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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견의 계약 부인

작품 소개
[루벨라드 공작저에 안주인이 나타났다!]
대신전의 꼭두각시가 되어 이용만 당하다 끝내 제물로 바쳐진 성녀 세티아 베렐리.
2년 전으로 회귀한 그녀는 복수를 위해
흉악한 번견이라 불리는 레프리 루벨라드 공작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예상하셨겠지만, 저는 각하의 몸 상태를 알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성력이 필요하시죠?”
그에게는 누구도 알아선 안 되는 비밀이 있었다.
바로 그가 신에게 저주받은 자라는 것.
저주를 억누르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성력으로 받아야만 한다.
“좋아. 그 거래 받아들이지.”
그리하여 서로의 이득을 위한 계약이 성립된다.
“우선 그 베렐리부터 버려야겠군.”
세티아는 레프리가 한 말의 뜻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세티아 베렐리에서,
세티아 루벨라드로.
루벨라드 공작의 부인이 되라는 얘기라는 것을.
***
저주는 나날이 강해지고, 그녀는 저주를 억누르기 위해 성력을 주는 방식을 바꿔야만 했다.
손을 잡는 것보다는 입맞춤. 입맞춤보다는 더 짙은 접촉으로.
‘……이래도 되는 걸까.’
탐하고 탐해지는 이 관계가 맞는 걸까?
세티아는 어느 순간 레프리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스스로 되뇌었다.
이 행위에 특별한 감정은 없으니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그러나 그는 자꾸만 그녀의 생각을 흔들리게 했다.
“난 당신 외엔 이런 짓을 할 생각이 추호도 없어. 그러니 당신도 이런 건 나랑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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