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도착하면 인형 하나 있을 거야. 너도 빡은 좀 칠 테니까
걔한테 마음껏 풀고.”
문영 그룹 앞으로 익명의 USB가 도착했다.
사촌 형 주태우가 해진도 공사 인부와 몸싸움을 하는 영상이었다.
주태우에게 밀쳐진 남자는 미동이 없었다.
그로 인한 주 회장의 심장마비.
주태우가 쓸어버린 해진도와 보금자리가 훼손된 주민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공사 인부들까지.
모든 혐의가 문영 건설의 주강현, 그를 노리고 있으니 방법이 있겠나.
“안소연입니다. 제가 주강현 대표님의 안내를 맡기로 해서요.”
“이 새벽에요.”
“문제 있나요?”
주태우가 준비한 인형, 안소연을 피해
해진도에 있을 목격자를 찾아 입막음하는 수밖에.
***
“저희 아빠가 주태우 살인 현장의 목격자예요!”
비로소 강현과 눈이 마주친 소연은 속을 게워내고 싶었다.
그의 민박집에서 잠든 제 뺨을 주강현이 어루만졌기 때문이다.
그 손이 뜨겁고 간지러웠기 때문이다.
“우리 키스에는 목격자도 없는데…… 더한 짓도 해 볼래요?”
그랬기에 소연은 해진도에 온 목적을 새기며 그에게 몸을 열었다.
그러나 주강현에게 접근한 3주.
성공적으로 그와 함께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서 느꼈다.
주강현을 놓기 싫은 마음부터 놓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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